
호남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정제평) 'Ⅳ-② 공유대학 운영' 단위과제의 일환으로 개설한 전남광주지역 대학 공유 교과목 'K콘텐츠의 언어와 문화'가 2026학년도 2학기 총 460명의 수강생을 확보하며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전체 수강생 중 호남대학교 재학생은 80명, 타 대학 재학생은 380명으로 수강생의 약 83%가 지역 내 타 대학 학생들로 구성돼 있어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공유교육의 의미 있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호남대 교양학부 강영훈 교수가 담당하는 'K콘텐츠의 언어와 문화'는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K콘텐츠를 매개로 한국의 사회, 역사, 언어,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는 융합형 교양 교과목이다. 학생들에게 친숙한 대중문화를 학습의 출발점으로 삼아 역사적 맥락을 살피고 일상적인 문화 경험을 학문적 성찰로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과목의 높은 수강 수요는 사전 수요 조사를 기반으로 한 기획에서 비롯됐다. 앵커사업단은 과제 추진에 앞서 광주·전남 지역 대학 재학생과 교수자를 대상으로 수요-공급자 분석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문화·예술 분야 교육에 대한 수요가 65.5%로 매우 높음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이 과목은 2026학년도 1학기 첫 운영을 시작해 지속적인 호평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수강생 대다수가 타 대학 학생이라는 점은 이러한 교육적 수요가 특정 대학이나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대학생 전반에 폭넓게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개별 대학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새로운 교육 수요에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대응한 모범 사례라는 평가다.
단위과제 책임교수인 고윤정 교수는 “시대가 요구하는 맞춤형 교양교육을 지역 대학들이 함께 발굴하고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유대학 본연의 취지에 부합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생들이 경계 없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양질의 공유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콘텐츠의 언어와 문화'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교육과정에 지속해서 반영하는 한편, 학생들이 콘텐츠 소비를 넘어 그 안에 담긴 사회·문화적 의미를 읽어내는 '문화적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