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3일 부산 호텔농심에서 '2026 대한항공 무인기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3회째를 맞은 행사는 피지컬 AI 국산화와 국방 분야 트렌드를 공유하고, 차세대 무인기 플랫폼과 핵심 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뤄졌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무인기 등 실제 장비에 탑재돼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한 뒤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향후 전장에서는 조종사 개입을 줄이는 자율비행과 유·무인 복합운용의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개회식에서는 'K-무인기 AI 전환을 위한 피지컬 AI 개발 방안'과 '대드론체계와 핵심 기술 동향'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육·해·공군과 해병대·한국국방연구원이 군별 무인 전력 운용 개념과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대한항공은 '피지컬 AI와 차세대 플랫폼' 세션에서 고속형 다목적 무인기와 AI 파일럿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AI 파일럿 실증 비행체와 AI 항공 유지보수(MRO) 솔루션, 다목적 무인기도 전시됐다.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은 대한항공과 협업 중인 차세대 자율 방산 플랫폼을 소개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은 방산 수출형 피지컬 AI 연구개발 정책을, 한국과학기술원은 유·무인 복합체계(MUM-T) 기술 기획 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4일 '차세대 첨단 기술'을 주제로 진행하는 세션에서는 파블로 항공, 두산에너빌리티 등 무인기 전문 기업과 관계 기관이 국방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K-MOSA), 군집 자율화, AI 항공 MRO 등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피지컬 AI 기술을 무인기 플랫폼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산·학·연·관·군이 고민하고 실전적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라며 “K-무인기 생태계를 견고히 구축하고 첨단 무인 전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