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과 가족을 위한 건강 관련 제품을 선물로 고를 때 제품의 원료와 성분 함량, 식품 유형 등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선택 기준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
홍삼·인삼류 제품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분 중 하나는 '진세노사이드'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속 식물에 존재하는 사포닌 계열 성분으로,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홍삼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라 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의 합을 기능·지표성분으로 관리한다.
이에 따라 추석선물로 홍삼 제품 등을 비교한다면 제품에 홍삼이 사용됐다는 사실만 확인하기보다 표시된 진세노사이드 함량과 1일 섭취량, 식품 유형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같은 인삼류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라도 실제 원료 배합이나 성분 함량, 식품 유형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삼속 식물과 관련된 소재에는 홍삼뿐 아니라 산삼과 산삼배양근도 있다. 자연산 산삼은 희소성으로 인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워 산삼 조직에서 뿌리를 유도하고 무균 상태에서 증식시키는 식물조직배양 기술이 개발돼 왔다.
산삼배양근은 하나의 공정만으로 생산되는 원료가 아니다. 배양에 적합한 조직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시작해 뿌리 유도와 액체배양, 생물반응기를 이용한 증식, 원료화 등의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산삼배양근을 원료로 사용하는 제품을 살펴볼 때는 최종 제품에 표시된 원료뿐 아니라 해당 원료가 어떤 배양 및 생산 과정을 거쳤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산삼배양근 관련 식물조직배양 기술을 연구해 온 기업 중에는 보고바이오가 있다.
보고바이오는 산삼과 식물조직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산삼 부정근과 산삼배양근의 대량생산 방법을 비롯해 생물반응기 및 대형 생물배양기 무균 이송시스템 등 생산 과정에 필요한 기술을 특허화해 왔다.
공개한 특허 현황에는 '초기단계의 체세포배성 세포로부터 산삼 부정근의 대량생산방법', '조직 배양에 의한 산삼배양근의 대량 생산방법' 등이 포함돼 있다. 산삼배양근 자체뿐 아니라 배양과 대량생산 과정에 필요한 관련 기술을 연구해 온 것이다.
현재 보고바이오는 경기도 여주 중앙기술연구소에서 산삼배양근 연구와 생산을 비롯해 추출·가공 및 제품화까지 연계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식물조직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산삼배양근의 DNA 분석과 진세노사이드 관련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완성된 원료를 제품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양 단계부터 원료화에 이르는 생산기술을 자체적으로 축적해 왔다.
산삼배양근을 실제 제품에 적용한 사례가 스틱형 농축액 제품군인 '산삼비책'이다.
보고바이오는 산삼배양근을 주요 원료로 활용해 스틱 형태로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 스틱형으로 구성돼 휴대와 섭취가 가능한 만큼 추석선물 등 명절을 앞두고 건강 관련 제품을 살펴보는 경우 선택 가능한 제품 형태 중 하나다.
다만 산삼이나 산삼배양근 등 특정 원료명이 표시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서로 다른 제품의 구성이 동일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제품별로 실제 원료 배합과 진세노사이드 함량, 식품 유형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전 해당 제품의 표시사항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건강 관련 추석선물을 고를 때는 제품명이나 원료의 종류만 확인하기보다 실제 제품에 어떤 원료가 사용됐는지, 성분 함량과 1일 섭취량은 어떻게 표시돼 있는지, 해당 제품이 어떤 식품 유형에 해당하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산삼배양근을 활용한 제품 역시 배양 및 생산기술과 제품별 표시사항을 함께 확인하면 제품 구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