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도 기존보다 250억달러(약 34조원) 높였다.
델은 2027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69억7100만달러(약 65조원)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반회계기준(GAAP)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6.34달러로 273% 늘었고,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EPS는 7.04달러로 203%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AI 서버를 포함한 인프라 사업이 이끌었다. 인프라솔루션그룹(ISG) 매출은 317억8200만달러(약 44조원)로 89% 증가했다. 이 가운데 'AI 최적화 서버' 매출은 164억100만달러(약 23조원)로 전년 동기의 2배를 기록했다.
전통 서버와 네트워킹 매출도 105억3100만달러(약 14조원)로 122% 늘었고 스토리지 매출은 48억5000만달러(약 7조원)로 26% 증가했다.
AI 서버 수주와 수주잔고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델은 2분기 AI 서버 신규 주문이 609억달러(약 84조7원)에 달했으며 분기 말 수주잔고는 950억달러(약 131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프 클라크 델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 서버 사업에서 기록적인 주문과 매출, 수주잔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델은 이에 따라 2027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670억달러에서 1920억달러(약 264조원)로 250억달러(약 34조원) 상향했다. 전년 대비 69% 증가한 수준이다.
AI 최적화 서버의 연간 매출 전망도 기존 600억달러에서 740억달러(약 102조원)로 높였다. 3분기 매출은 490억달러(약 67조원)로 제시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