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직원이 직접 만든 AI 행정 혁신 플랫폼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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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청 전경 (관악구 제공)

관악구는 직원 자체 역량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내부 소통 플랫폼 '관악 AI 마당'을 정식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관악 AI 마당'은 직원들이 AI 활용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조직 전체로 확산하기 위한 내부 플랫폼이다. 그동안 추진해 온 AI 교육과 챔피언 인증, 직원 동호회, 공모전 등을 통해 축적된 성과를 실제 행정업무로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구는 플랫폼을 △AI 정보 △AI 놀이터 △AI 동향 3개 메뉴로 구성했다. 특히 'AI 놀이터'에서는 수당계산기, 수료증 정보 취합 프로그램 등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업무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개별 직원에게 축적된 AI 활용 지식과 경험을 조직의 공동 자산으로 공유·확산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업무 방식과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외부 시스템 도입에 의존하지 않고 직원이 직접 개발한 플랫폼으로 예산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 플랫폼은 담당 직원이 가상화 시스템과 운영체제 구축, 데이터베이스·보안환경 구성, 웹프로그래밍 등 개발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완성했다. 해당 직원은 올해 7월 행정안전부 'AI 챔피언 블루' 인증을 획득하며 개인의 AI 활용 역량을 자체 행정 플랫폼 개발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했다.

'AI 챔피언'은 공무원의 AI 실무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인증 제도다. 관악구는 지난해 9명, 올해 8월까지 5명의 AI 챔피언 인증자를 배출했다.

구는 '관악 AI 마당'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활용 범위를 대민서비스 분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복적인 민원 업무를 지원하는 도구와 주민 일상에 필요한 기초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을 자체 구축해 편리한 행정서비스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 AI 마당은 직원들이 쌓은 AI 역량과 아이디어를 조직 전체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실무형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AI 활용 경험을 행정업무 전반으로 확산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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