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2분기 매출 11% 증가…앤트로픽과 AI 협력 확대

Photo Image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왼쪽)와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 겸 CEO가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에서 대화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제공

세일즈포스가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용 AI 서비스 '에이전트포스'의 매출 기여 전망을 높이고 앤트로픽과 협력 범위도 확대했다.

세일즈포스는 26일(현지시간) 7월 31일 종료된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13억달러(약 15조661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90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10월 끝나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약 115억달러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평균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미래 매출을 가늠하는 현행 잔여계약가치(cRPO)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전망치인 13%를 웃돈다.

로빈 워싱턴 세일즈포스 최고재무·운영책임자(CFO·COO)는 인수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하반기 매출 성장세가 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수주문 규모도 최근 4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AI 사업의 매출 기여도도 커지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기업 업무를 AI가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트포스'가 올해 약 15억달러(약 2조790억원)의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분기에 제시한 12억달러에서 3억달러 늘었다.

세일즈포스는 이날 생성형 AI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과 협력 확대도 발표했다. 양사는 세일즈포스 제품을 클로드와 통합해 영업 담당자가 클로드에서 고객 정보와 영업 현황 등을 확인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AI 확산으로 고객이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이탈할 것이란 우려에 선을 그었다. 그는 고객 이탈률이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고 계약 조건도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과 성장 전망이 공개된 뒤 세일즈포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2% 이상 상승했다. 정규장에서는 205.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 놓치면 아쉬운 정보AD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