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우체국택배와 협력 확대…편의점 '택배 전쟁' 2막 올랐다

편의점 업계가 '택배' 서비스 고도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커머스와 개인 간 중고거래 확산에 따라 빠르고 편리한 물류 서비스가 편의점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각사는 단순히 택배 접수를 대행하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대형 물류사와의 직접 제휴를 확대하는 등 '물류 전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일반택배 배송 업무를 담당하는 협력사로 기존 롯데글로벌로지스틱스에 이어 우체국택배를 새롭게 추가했다. 지난 5월 택배 기사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해 물품을 수거해 배송지로 전달하는 '방문택배'에 우체국택배를 도입한 데 이어 일반 택배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이르면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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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AI 이미지

CU가 우체국택배와 협력 범위를 넓히는 것은 택배 서비스의 배송망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정 택배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배송 인프라를 추가로 확보해 물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촘촘한 국가 물류 인프라를 지닌 우체국망을 활용해 고객에게 한층 높은 배송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된 서비스 노하우와 높은 신뢰도를 가진 우체국 택배를 통해 고객의 서비스 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택배 서비스의 편의와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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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사 택배 서비스 주요 내용 정리 - 편의점 3사 택배 서비스 주요 내용 정리

CU를 비롯한 편의점 업계는 최근 택배 서비스 고도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택배를 이용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이 간편식이나 음료 등 상품을 추가 구매할 수 있고, 택배 접수·수령을 매개로 고객의 점포 방문 빈도를 높일 수 있다. 온라인 소비와 개인 간 거래 확대로 택배 이용 자체가 일상화한 것도 편의점 입장에서는 기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24시간 언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점을 근거리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마트24는 오는 12월부터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자체 택배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그동안 이마트24 택배는 물류 전문업체를 통해 운영됐다. 앞으로는 이마트24가 직접 서비스를 중개하고 CJ대한통운이 배송을 전담한다. 현재 일부 점포에서 사전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연말에는 전국 모든 점포로 시스템을 전면 전환한다.

GS25는 빠른 배송에 방점을 찍고 '내일택배' 서비스의 배송 지역을 기존 수도권에서 전국 권역으로 대폭 확대했다. 택배 접수처 또한 기존보다 3배 이상 늘린 수도권 9500여 개 점포로 넓혔다. 평일 17시 이전 접수 건에 대해 다음 날 도착을 보장하는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이후 약 400%의 폭발적인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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