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파워, 25㎾급 고출력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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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파워 전기차용 무선충전 솔루션 송신부. 〈사진 그린파워〉

그린파워가 차세대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로 꼽히는 25㎾급 고출력 기술을 개발한다.

26일 그린파워는 전자신문에 기존 20㎾ 출력 '무선전력전송(WPT)4' 규격 기반 충전 인프라 및 면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출력을 25㎾급으로 높이는 차세대 규격 'WPT4-E(확장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별도 부지 확장이나 공간 추가 확보 없이 상위 출력 시스템으로 즉각 전환할 수 있는 전력밀도 개선 기술을 확보하는 게 골자다.

WPT는 국제표준 무선전력전송 규격이다. WPT3은 입력 기준 11㎾, WPT4는 22㎾다. 출력 기준으로는 각각 10㎾, 20㎾다.

그린파워 차세대 기술은 이보다 출력이 높은 25㎾급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규제자유특구신사업육성(R&D)' 정책지정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간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25㎾급 전력변환장치(PCS) 및 송·수신 패드를 개발하고, 고출력 환경 특화 이물질 감지(FOD)·생체 감지(LOD)·패드 정렬(PD) 알고리즘을 최적화하고 있다. 또 기존 20㎾ 인프라와 신규 25㎾급 인프라 간 상호 호환성 구현, 자율주행 차량 연계 자동 충전 시나리오 및 테스트베드 개발, OCPP 2.0.1 표준 프로토콜 및 발광다이오드(LED) 사용자 인터페이스 적용 등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25㎾급 수신 시스템을 탑재한 실증 차량을 개조하고 경북테크노파크 내 실증 사이트에서 장기 필드 실증을 진행해 전력 변환 안정성과 효용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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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파워가 개발 중인 25㎾급 WPT4-E 전기차 무선충전 인프라. 〈사진 그린파워 제공〉

25㎾급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은 2024년 테슬라가 로보택시 '사이버캡'에 충전하는 장면을 공개하며 차세대 표준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를 계기로 25㎾급 고출력 무선충전 상용화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그린파워 관계자는 “축적한 통합 운전 데이터를 로보택시, 자동화 물류 차량, 전동 셔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 차세대 무인 충전 솔루션으로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고출력 무선충전 표준 기술적 근거와 안전 가이드라인을 도출하고 KC 예비안 수립을 지원하는 등 표준 정비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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