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내년까지 rPE 1000톤 공급…친환경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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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친환경 전력 케이블 소재.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재활용 폴리에틸렌(rPE·Recycled Polyethylene) 공급량을 늘리며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저탄소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을 선점하려는 조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rPE 공급량을 지난해 306톤(t) 수준에서 오는 2027년까지 연간 1000톤 규모로 3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rPE 제품 내 재활용 플라스틱(PCR) 재생원료를 306톤 사용했다. 이번 확대는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이 주도한다.

rPE는 각종 폐기물에서 추출한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생 원료로 가공한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그간 꾸준히 일반 폴리에틸렌(PE) 소재를 rPE로 대체해 자원 순환 효율을 높여왔다. 최근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자 공급량을 획기적으로 높여 글로벌 기조에 발맞춰가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상업화한 전력 케이블 소재도 그 일환이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PCR 원료를 50% 적용한 고밀도 폴리에틸렌(HEP) 기반 전력 케이블 자켓 소재 'CHBA-8241RC'의 고객사 품질 검증을 마치고 상업화에 나섰다. 이 소재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자켓 소재와 동등한 수준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1kg당 탄소 배출량을 약 34%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은 자체 생산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다시 제품 포장재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도 대폭 강화했다. 한화솔루션은 자사 울산공장 전체 제품과 여수공장 22개 주요 제품 출하 시 사용하는 FFS(Fill&Seal) 산업용 포장백에 rPE 원료 함량을 30%까지 확대 적용 중이다.

이 같은 친환경 사업 확대는 한화솔루션의 지속가능 사업 전략에 기반한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5대 전략 영역을 기준으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전개 중이다. 세부적으로는 △친환경 설비 투자 프로세스 △친환경 사업 확대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RE100,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 △토탈 에너지 솔루션 선도 등이다. 이번 rPE 사업 확대는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부문으로, 한화솔루션은 재활용 소재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수익성 확보를 위해 범용 제품에서 고부가 제품으로 사업재편을 지속하고 있다”며 “한화솔루션 역시 친환경 석유화학 제품의 사업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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