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 중심 통합물관리 본격화…제3기 유역물관리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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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 4대 유역을 중심으로 한 통합물관리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민간 전문가와 지방정부, 관계부처·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지역별 물 문제를 논의하고 극한 가뭄·홍수 등 기후위기에 대응한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4개 유역물관리위원회의 제3기 민간위원장과 민간위원 91명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새 민간위원의 임기는 지난 21일부터 2029년 8월 20일까지 3년이다.

유역물관리위원회는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2019년 출범한 유역 내 물 분야 최고 민관 합동위원회다. 유역물관리종합계획 수립·변경을 비롯해 물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고 물분쟁 조정 등을 담당한다.

제3기 4개 유역위는 민간위원 91명과 당연직 위원 74명 등 총 165명으로 구성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각 유역 민간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한강유역위는 44명, 낙동강유역위 42명, 금강유역위 41명, 영산강·섬진강유역위는 38명이다.

민간위원장에는 한강 권수열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낙동강 주기재 부산대 명예교수, 금강 최진하 국립생태원 비상임이사, 영산강·섬진강 이학영 전남대 교수가 각각 위촉됐다. 민간위원은 수질과 수생태계, 수자원 등 물 분야의 학식과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당연직 위원에는 공동위원장인 김 장관을 비롯해 유역 내 시·도지사와 농림축산식품부·기후부·산림청·기상청 관계자, 한국농어촌공사·한국환경공단·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 임원 등이 참여한다.

각 유역위는 앞으로 계획·정책·물분쟁 조정 등 3~4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한다. 지방정부가 수립하는 물 관련 계획이 상위 물관리 계획과 부합하는지 심의하고 유역 내 통합물관리 효율화와 미래 과제 발굴, 협치 활성화 및 소통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좌관 국가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가뭄·홍수 대응 등 물 문제에 대해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해결 방안을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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