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24가 쇼핑몰과 손쉽게 연동할 수 있는 '관리형 오픈클로'를 출시했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가 기술 지식 없이도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최근 쇼핑몰 사업자를 위한 '매니지드 오픈클로'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AI 에이전트 구축 부담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오픈클로 설치·보안·업데이트·백업을 전부 카페24가 관리한다.
쇼핑몰 사업자는 별도 시스템 개발 없이도 자사 쇼핑몰 데이터를 AI와 바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연동이 완료되면 AI와 대화만으로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조회하고 필요한 조치를 바로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제 주문 중 아직 배송 처리 안 된 건 있어?”라고 물으면 AI가 배송 현황을 즉시 확인해준다.단순 조회를 넘어 실무 처리도 가능하다. “송장 등록해줘”, “안 읽은 고객 문의 답변 초안 작성해줘”라고 명령하면 고객 문의 답변 등록, 송장 입력, 주문 상태 변경, 상품 가격 및 재고 수정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가 임의로 데이터를 변경하는 것은 아니다. 주문 처리나 가격 수정 등 중요 작업은 셀러가 최종 내용을 확인하고 승인한 뒤 실행된다.
카페24 이용 셀러는 호스팅센터 로그인 후 '매니지드 오픈클로'를 신청하면 월 70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챗GPT, 클로드 등 원하는 AI 모델을 연결한 뒤 스킬팩을 설치하고, “쇼핑몰 연결해줘”라고 입력하면 카페24 쇼핑몰과 즉시 연동된다. 연동 후 오픈클로 대시보드나 텔레그램을 통해 대화하며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다.
카페24는 사용자가 직접 관리하는 '오픈클로 VPS'를 지난 4월 출시한 데 이어 '매니지드 오픈클로'를 선보이며 대고객 인공지능 전환(AX)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픈클로를 비롯한 AI 에이전트의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온라인 사업자의 AI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은 카페24 비즈플랫폼팀 총괄팀장은 “오픈클로는 각 쇼핑몰의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므로 '전담 맞춤형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다”면서 “AI 에이전트를 통해 셀러의 운영 부담을 낮추고 더욱 효율적인 전자상거래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