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소비재가 글로벌 K-컬처 페스티벌 'KCON LA 2026'과 연계한 B2B 수출상담회를 통해 단이틀 만에 800만달러 규모 수출 실적을 냈다. KCON은 K-팝과 뷰티, 푸드 등 한국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축제로,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CJ ENM,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업해 'K-소비재 북미 수출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뷰티, 식품, 패션, 생활용품 분야의 국내 기업 40개사가 참가했다. 미국 현지 유통망과 벤더사 77곳이 행사장을 찾아 총 193건의 1대 1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현장에서 총 8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판촉전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바이어들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참관객들이 K-푸드와 뷰티 제품에 열광하는 현장 반응을 직접 확인한 뒤 수출 상담에 나서며 높은 계약 성사율을 보였다.
연간 5조6000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에서 K-소비재의 질주는 매섭다. 2025년 기준 한국의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1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2년 연속 프랑스를 제치고 수입시장 1위에 올랐다. 식품 수출 역시 전년 대비 13% 늘어난 22억달러를 달성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금하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 내 K-컬처와 소비재의 인기는 국가 브랜드 전반의 상승으로 이어져 타 산업으로까지 확산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며 “민간 및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의 수출 선순환 효과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