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수출 관문 활짝…코트라, 칭다오서 K-소비재 판촉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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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3일간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26 K-라이프스타일 in 칭다오' 행사장을 방문한 현지 소비자가 K-푸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코트라 제공

중국 수출의 핵심 거점이자 관문 역할을 하는 산둥성 칭다오에서 한국 소비재의 저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사흘간 개최한 오프라인 판촉전에 6만명에 달하는 현지 소비자들과 바이어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칭다오 리다쇼핑센터(녹성점)에서 열린 '2026 K-라이프스타일 주간 in 칭다오'는 세계 3대 맥주 축제 중 하나인 '칭다오 국제맥주축제' 기간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냈다.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패션, 유아용품 등 10개 품목을 취급하는 국내 K-소비재 기업 72개사가 참여해 총 210개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 분위기는 K-컬처 체험을 접목한 '참여형 콘텐츠' 덕분에 한층 뜨거웠다. 한강 라면 조리기를 활용한 즉석라면 체험을 비롯해 전기밥솥으로 지은 밥과 조미김 시식 행사에 긴 줄이 이어졌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건강식품·유아용품 코너, 젊은 층을 겨냥한 화장품 및 쥬얼리 코너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품 전시와 판매는 물론, 현지 소비자의 생생한 반응과 구매 성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얻었다. 민감피부 케어밤을 제조하는 국내 A사 관계자는 “성분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깐깐한 기준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했다”며 “이번 반응을 토대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5대 K-소비재(화장품, 식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의약품)의 대중 수출액은 3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며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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