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신항만과 내륙 철도망을 연결하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설계에 들어갔다. 2033년 개통되면 새만금 신항만의 물류를 장항선·전라선·호남선 등 전국 철도망으로 연결하면서 새만금 산업단지의 물류 경쟁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11월 기본계획이 수립된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의 통합 기본·실시설계에 본격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총사업비 1조5859억원을 투입해 전북 군산시 대야에서 새만금 신항만 철송장까지 48.3㎞를 단선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야~옥구신호장 19㎞ 기존선은 전철화하고, 옥구신호장~신항만 철송장 29.3㎞는 새로 건설한다.
철도공단은 지난달 기본·실시설계 수행업체 선정을 마치고 이달부터 설계에 돌입했다. 1공구는 노반·궤도·통신·차량기지 분야를 하나로 묶은 통합설계 방식으로 추진한다. 분야별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섭을 줄이고 설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2033년 철도가 개통되면 신설되는 수변도시역(가칭)에서 익산역까지 40분 이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항선·전라선·호남선과 환승도 가능해져 새만금의 여객 접근성과 화물 수송 여건이 함께 개선된다.
새만금 산업 개발이 확대되면서 철도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정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월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과 인공지능(AI)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산업시설 입주와 물동량 증가를 뒷받침하는 교통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철도·항만·공항을 연계하는 트라이포트 물류체계의 핵심축”이라며 “증가할 교통·물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과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적기에 개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