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없음' 누르니 가격 바뀌었다… 美 팁 논란 불 붙인 유명 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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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의 한 지점에서 '팁 없음'을 선택하자 가격이 업데이트 되는 모습. 사진=틱톡(mildlyinfuriating) 캡처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 쉐이크쉑이 셀프 계산대(키오스크)에서 팁을 주지 않은 고객에게 추가 수수료를 부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틱톡 크리에이터 BD 파월이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파월은 최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공항 내 쉐이크쉑 매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아내가 쉐이크쉑에서 팁을 안 주면 가격이 더 비싸진다고 했다. 진짜인지 확인해보겠다”며 키오스크로 주문을 진행했다.

그는 개당 5.99달러인 셰이크 3잔을 주문한 뒤, 팁 선택 화면에서 '팁 없음'을 선택했다. 그 직후 화면에 '가격 업데이트'라는 안내가 뜨며 셰이크 1잔당 가격이 5.99달러에서 6.49달러로 각 50센트씩 인상됐다.

해당 영상은 4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무리한 팁 문화에 거부감을 느껴온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불매 운동 움직임까지 일었다.

온라인상에서는 “안 그래도 비싼데 추가 요금까지 부과하다니 용납할 수 없다”, “미국의 팁 문화가 선을 넘었다”, “손님이 직접 줄을 서서 주문하고 챙겨가는데 왜 팁을 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등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쉐이크쉑 측 대변인은 “팁 미제공 시 메뉴 가격을 올리는 것은 쉐이크쉑 및 가맹점주의 정책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해당 문제는 라이선스 파트너사인 HMS호스트가 운영하는 공항 매장 키오스크의 기술적 오류로 발생한 것”이라며 “현재는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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