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M 2028년 상용화 시동…'시범운용구역' 지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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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6일 인천대학교 INU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및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쇼케이스에서 UAM 기체가 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028년 도심항공교통(UAM) 초기 상용화를 위한 '시범운용구역' 지정에 착수한다. 제주에서 관광·응급수송 등 초기 상용화 모델을 공개한 데 이어 실제 서비스를 운영할 지역을 선정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버티포트와 항로 등 운항환경을 갖추고 사람·화물 운송, 관광 서비스를 운영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UAM 시범운용구역 예비신청 대상 공모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범운용구역은 UAM 초기 상용화를 위해 실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검증하는 지역이다. 그동안 고흥 실증단지와 아라뱃길 등 실증사업구역에서는 교통관리체계를 비롯한 핵심기술을 검증했다. 시범운용구역에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운항환경을 마련하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운영을 준비한다.

구역으로 지정되면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항로와 공역을 설계·협의한다. 사람과 화물 운송, 관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으며 도심항공교통법에 따른 규제 특례도 적용된다. 실제 운항 경험을 쌓으면서 안전성과 제도 운영방식을 단계적으로 검증해 초기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2028년 초기 상용화를 추진하는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은 시범운용구역으로 지정받아야 한다. 지정 이후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UAM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지난달 제주에서 초기 상용화 운용모델을 공개한 데 이어 지역별 실제 서비스 준비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국토부는 본 신청에 앞서 예비신청 대상 공모를 진행해 사업 준비 상황을 사전에 살핀다. 공역과 버티포트, 안전관리 등 주요 사항을 검토하고 신청기관의 사업 준비도 지원한다.

시범운용구역 운영에 필요한 세부 기준도 마련했다. 운영계획서 가이드라인에는 지난달 발표한 '초기 상용화 운용모델'을 반영해 UAM 서비스 모델과 버티포트 구성, 운항 방식·횟수 등을 담았다. 버티포트 개발계획과 장애물 검토에 따른 노선계획, 안전관리 및 사고 대응체계, 민원 발생 대응 방안 등도 포함됐다.

국토부는 오는 13일 설명회에서 가이드라인을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에 공개한다. 운영계획서 작성 양식은 향후 지속적으로 개정·보완할 수 있도록 별도 책자로 발간하지 않고 설명회에서 QR코드로 배포할 예정이다.

김기훈 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시범운용구역은 UAM 기술 실증을 넘어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첫 단계이자 2028년 초기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UAM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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