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등 3대 핵심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GS리테일은 7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751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영업이익은 27.5% 각각 증가했다. 그동안 800억~900억원대에 머물던 분기 영업이익이 1100억원에 육박하면서 수익성을 한 단계 개선했다.

편의점 GS25는 2분기 매출 2조3844억원, 영업이익 71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21.0% 증가했다. 기존점 하루 매출이 7.5% 늘어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개별 점포 수익성 강화와 운영 효율화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편의점 실적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결제 기준 매출은 지난해보다 67.2% 늘었다. '몬치치' '쯔양' 등 지식재산(IP) 협업 상품과 '혜자로운' 시리즈를 베이커리까지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98% 증가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2분기 매출은 4698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72.2% 급증했다. 점포 수는 596개로 1년 전보다 36개 늘었다. 체인 오퍼레이션을 기반으로 상권별 맞춤형 운영 전략을 강화한 결과 기존점 객수가 3.9% 증가했다.
퀵커머스 성장도 두드러졌다. 2분기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보다 49.5% 증가했다.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홈쇼핑 사업인 GS샵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2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다.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6.0%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이다. 단독상품 확대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GS리테일은 하반기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GS25는 신선 강화형 점포 확대와 우량 입지 중심의 '스크랩앤빌드'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 GS더프레시는 퀵커머스와 맞춤형 점포 운영을 고도화한다. GS샵은 단독 브랜드 확대와 모바일 중심의 판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GS리테일은 이날 '2026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다. 유통 사업 본연의 수익성 강화와 자산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중장기 경영 목표로 2028년 영업이익 3800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이는 2025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를 위해 편의점 GS25는 신선강화점 확대와 차별화 자체브랜드(PB), 신선 상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도 이어간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핵심 상권 중심의 전략적 출점과 맞춤형 상품 강화를 통해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홈쇼핑은 단독 상품 확대와 TV·모바일·SNS 채널 간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인공지능 전환(AX)와 데이터 기반 경영도 확대해 편의점과 슈퍼마켓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홈쇼핑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비핵심 투자주식과 펀드 매각, 비효율 점포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자산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창출된 현금은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 정책을 종합 검토해 장기적인 주주환원율 제고 방향으로 활용한다. GS리테일은 실행 과정과 성과를 시장과 지속 공유하고 주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면서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균형 있게 높이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장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