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 자회사 H&H바이오-휴믹 합병 완료…비임상 CRO 사업 본격 확대

유효성 평가부터 독성시험까지 통합 서비스 구축…신약개발 원스톱 지원
휴믹 실적 반영으로 외형 성장 기대…바이오 사업 손익분기점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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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

시험인증·교정 전문기업 에이치시티(대표 허봉재)는 자회사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H&H Bio)가 비임상 유효성 평가 전문기업 휴믹(HUMIC)과 흡수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를 존속회사, 휴믹을 소멸회사로 하는 흡수합병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사 전문 역량과 경영 자원을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임상 CR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합병에 따라 휴믹 주주에게는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 신주가 배정됐으며 에이치시티는 합병 이후에도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와 휴믹은 그동안 독성시험과 비임상 유효성 평가 분야에서 협업을 이어왔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유효성 평가부터 독성시험까지 연계하는 통합 비임상 CRO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휴믹은 인간화 마우스 모델 기반 비임상 유효성 평가와 병리 AI 분석 기술을 보유한 연구개발 기업이다. 1세대 바이오텍 출신 연구진과 유효성 평가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연구 역량을 확보했다. 2025년 매출 36억원과 당기순이익 4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도 시험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2024년 18억원에서 2025년 22억원으로 증가했다. 2026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주한 비임상 시험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손실 규모도 크게 축소됐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 이후 휴믹의 실적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단순한 조직 통합이 아니라 비임상 CRO 시장에서 유효성 평가와 독성시험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고객은 신약 개발 기간과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회사는 패키지 수주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치시티 관계자는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의 생산 및 영업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최근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바이오 사업의 손익분기점(BEP) 달성 시점을 앞당기고 에이치엔에이치바이오를 에이치시티의 중장기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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