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미혼남녀가 연인과 함께 가장 떠나고 싶은 국내 여행지로 제주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일정은 2박 3일을, 숙소는 호텔을 가장 선호했으며 여행지를 결정할 때는 SNS와 여행 후기를 적극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만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여행 계획 및 선호도' 조사 결과, 연인과 함께 가고 싶은 국내 여행지는 제주(26%)가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수도권(22%), 강원권(20%), 부산(12%) 순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별로는 제주 애월(40%), 강원권 강릉(41%), 수도권 서울(43%)이 각각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짧은 일정 안에서도 관광과 휴식, 맛집 방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높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행 기간은 2박 3일(44%)이 가장 많았으며 1박 2일(34%)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8%는 2박 3일 이하를 선택해 장기간 휴가보다 부담이 적은 여행 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 유형은 호텔(46%)이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고 풀빌라(18%), 리조트(15%), 펜션(1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풀빌라는 여성 응답자의 선호도가 남성보다 높게 집계됐다.
2인 기준 적정 여행 예산은 20만~39만 원(39%)이 가장 많았으며 40만~59만 원(28%), 20만 원 미만(19%)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약 67%는 60만 원 미만을 적정 여행 예산으로 답해 합리적인 비용 안에서 여행 만족도를 높이려는 소비 성향을 보였다.
올여름 연인과 가장 하고 싶은 데이트는 맛집·카페 투어(30%)와 바다·계곡 물놀이(29%)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부담되는 요소는 여행 비용(49%)이었으며 휴가 일정 조율(12%), 장거리 이동(11%), 여행 코스 계획(10%)이 뒤를 이었다.
여행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SNS(28%)였으며 여행 후기(21%), 계절·날씨(17%), 직접 경험(13%)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과 영상 중심의 온라인 콘텐츠와 실제 이용 후기를 함께 참고하는 여행 소비 패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듀오 관계자는 “연인과 함께하는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시간”이라며 “여행지와 일정, 예산 등을 충분히 상의해 계획한다면 더욱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