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추석 앞두고 국회서 대규모 규탄대회…'인사 참사' 이어 정책 실정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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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정권 규탄 연설을 하고 있다. 2026.9.22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의 인사 논란과 정책 실정을 부각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높였다. 용혜인·김승원 전 장관 후보자 낙마를 계기로 국정 전반으로 공세를 확대해 명절 민심과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22일 국회 본청 앞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다.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을 비롯해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당원 등이 참석했다. 당은 전국 지역구별 추산을 토대로 참석 인원을 1만여명으로 집계했다.

장동혁 대표는 '인사 참사' 논란을 겨냥해 “지금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은 이재명과 김현지다. 그런데 현지 누나가 아니라 훈식이 형만 쫓아냈다”며 “이제 우리는 현지 누나를, 경기성남라인을 쫓아내야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고 남 탓만 하고 있다”며 “1년 반 만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쑥대밭이 됐고 국민의 삶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는데 연임을 꿈꾸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 재개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고 국민이 70년간 목숨을 걸고 지켜온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 딱 하나가 필요하다”며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민생경제 파탄', '외교안보 파괴', '사법 장악' 등을 내세워 정부 정책을 분야별로 비판했다. 부동산 정책과 세제 개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 농지 전수조사 등을 거론하며 경제·민생 정책을 성토했다. 사관학교 통폐합과 검찰·보완수사권 폐지, 대법관 재제청 등도 도마에 올렸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연단에 올라 “정책 실패·인사참사 대통령은 사죄하라”는 구호를 선창했다.

국회 본청 앞 계단을 메운 당원과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함께 '민생파탄·헌정파괴 강력 규탄한다', '정책실패·인사참사 대통령은 사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를 규탄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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