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PRO] 커피머신 안 가리는 캡슐의 탄생…캡슐커피·차 브랜드 '슈퍼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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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 슈퍼프레소 대표

“소비자가 머신 브랜드에 맞춰 캡슐을 선택해야 하는 구조가 불합리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성배 슈퍼프레소 대표는 커피광이다. 온라인 의류쇼핑몰을 운영하던 그는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업무 탓에 하루 7~8잔씩 캡슐커피를 마시는 게 일상이었다. 문득 대부분의 캡슐 제품이 특정 브랜드의 커피머신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범용성이 뛰어난 캡슐 개발에 착수했다. 캡슐커피·캡슐차 브랜드 슈퍼프레소의 시작이다.

2024년 론칭한 슈퍼프레소는 커피와 차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캡슐커피를 비롯해 녹차, 홍차, 꽃차 등을 활용한 캡슐티, 발효 흑보리차, 대체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범용캡슐의 장점은 물론, 티 제품은 캡슐뿐 아니라 티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슈퍼프레소는 국내 친환경 인증 규정에 맞춰 펄프 소재를 활용했다. 친환경성이 중요한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인 것이다.

제품력은 뛰어났지만, 브랜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픈마켓에선 플랫폼별 자체 할인 행사가 반복되면서 제품 가격이 무너지고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미쳤다. 자사몰로 눈을 돌렸지만, 디자인과 마케팅, 프로모션은 물론 브랜드 운영 전략까지 직접 고민할 여력이 부족했다.

이 대표가 찾은 해법은 '카페24 PRO(프로)' 서비스다. 자사몰 운영에 필요한 디자인, 프로모션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받으며 제품 개발과 브랜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 대표는 “카페24 PRO에서는 제품을 선택하고 몇 번만 클릭하면 SNS용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업로드까지 한 번에 진행돼 콘텐츠 제작이 정말 쉬워졌다”면서 “마케팅에 드는 시간을 크게 줄인 덕분에 제품 개발과 브랜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자사몰 방문자도 한 달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슈퍼프레소는 기존 제품의 소재를 개선해 커피 분말에 더욱 최적화한 신규 캡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맛과 향을 한층 끌어올린 제품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다양한 로스터리와 협업해 원두와 분쇄커피 제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슈퍼프레소만의 브랜드 철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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