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예비교원 AI 교육과정 개발 사업 선정...'미래형 교사 양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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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전경(사진=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는 예비교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학교 현장의 AI 교육과 혁신을 주도할 미래형 교사 양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는 '2026년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의 중등 AI 융합 분야에 선정됐다. 올해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중등 교과의 전문성과 AI 역량을 결합한 예비교원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양·교직·전공·교육실습을 연계한 사범대학 차원의 통합 AI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이화여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PAIES(Pre-service AI Education System)를 추진한다. PAIES는 예비교사가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수업과 평가를 설계하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며 AI 기반 학교혁신을 실천하도록 하는 통합 예비교원 AI 교육체계다. 핵심 역량은 AI 리터러시, AI 윤리, AI 교수역량, AI 리더십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교육과정 전반에서 단계적으로 함양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 전공 교육과정을 AI 시대 교원양성 방향에 맞게 개편한다. 특정 전공을 넘어 사범대학 전체 예비교원의 AI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학생들이 관심과 진로에 따라 AI 관련 학습을 구성할 수 있는 자기설계모듈 교과목과 AI 윤리 교양과목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사범대학 전체에 AI 교육의 기반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화여대의 셰어캠퍼스를 활용해 개발된 교과목과 교육 콘텐츠를 전국의 예비교원에게 개방함으로써, 사업 성과가 교원양성기관 전반의 AI 교육 역량 강화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해 실천 중심의 비교과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한다. 예비교사들은 교육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AI 기반 수업과 교육 도구를 직접 기획·개발하며, 교육봉사와 교육실습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적용하게 된다. 교수진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AI 융합수업, AI 윤리와 평가 등에 관한 연수와 교수학습공동체를 운영한다. 아울러 산업체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최신 기술과 학교 현장의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책임 있는 AI 활용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은혜 사범대학장은 “예비교사가 AI 도구의 사용법만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교과교육의 목적에 맞게 AI를 활용해 학생의 성장과 학교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정규 교육과정과 실천 중심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그 성과를 전국의 예비교원과 공유해 AI 시대 교원양성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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