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여자대학교 혁신지원사업단은 지난달 28일 재학생들의 창의적인 ESG 실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선정된 팀에게 상장을 수여하기 위해 2026년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ESG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 '지금, 우리가 바꾸는 캠퍼스, 사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 구성원이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의 가치를 일상과 캠퍼스 현장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향후 혁신지원사업 ESG 실천 프로그램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성원 ESG 리더십 캠프 참여 재학생들이 공모에 참여해, 학생들이 체감하는 캠퍼스의 문제를 발굴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모전은 ▲환경(E) 영역 '일상과 캠퍼스에서 환경을 위해 바꿀 수 있는 행동과 문화' ▲사회(S) 영역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관계와 문화' ▲지배구조(G) 영역 '학생의 목소리가 학교 운영과 의사결정에 더욱 잘 반영되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개인 또는 4인 이내 팀 단위로 접수된 제안 가운데 각 ESG영역별 대상과 우수상 1건씩, 총 6건의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캠퍼스 문화와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 배경, 운영 방식, 예상 리스크와 해결방안, 기대효과 등을 발표하며 ESG 실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줬다.
E(환경) 영역 대상은 식품영양학과 표지현 학생의 '메일함 비우기 챌린지'가 수상했다. 이 아이디어는 불필요하게 저장된 이메일과 대용량 첨부파일, 오래된 파일 등이 데이터센터 서버 운영을 위한 전력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로 이어지는 이른바 '디지털 탄소 발자국'에 주목했다.
E영역 우수상은 호텔관광과 정예원·서예나 학생 팀 '이음'의 '텀블러 스탬프 챌린지'가 선정됐다. 교내 카페 이용 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한 학생에게 QR코드 기반의 스탬프를 적립해주고, 누적 스탬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행동을 즐겁고 지속적인 캠퍼스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사회) 영역 대상은 항공과 박나예 학생의 'HYWU Career Closet: 한양여대 면접복(정장) 공유 시스템'이 차지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면접복 구매비용과 준비 부담, 한두 차례 착용 후 방치되는 의류 문제에 주목해 기부·대여·반납·재기부가 이어지는 캠퍼스형 공유 옷장 모델을 제안했다.
S영역 우수상은 사무행정과 천지원 학생의 'Campus Solver: 답은 캠퍼스에 있다'가 수상했다. 전교생 의견 공모, 대표 참여자 선정, 문제 발굴, 공감투표, 해결방안 발표, 시범운영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학생 의견이 실제 학교 운영에 반영될 수 있는 소통 구조를 제시했다.
G(지배구조) 영역 대상은 아동보육과 이승언·윤태희 학생의 '한양 O2O(Online to Offline)'가 선정됐다. 온라인 채널에 분산된 학내 공지로 인해 발생하는 정보 누락과 정보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형 공지 시스템이다. 학생들이 중요한 학사·행사 정보를 보다 공정하고 직관적으로 접할 수 있고 표준화된 운영체계를 통해 친환경적 캠퍼스 환경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G영역 우수상은 항공과 이윤아·김민채·최서현 학생의 'NARI ESG QUEST: 현실을 바꾸는 미션'이 차지했다. 메타버스 캠퍼스와 실제 캠퍼스 활동을 연결해 ESG 실천을 게임형 퀘스트로 구현한 아이디어다. 학생들은 소등하기, 텀블러 사용하기, 에어컨 절약하기, 지역사회 봉사활동 참여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고 인증하면 'NARI COIN'을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한 마일리지는 교내 플리마켓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는 각 영역별 대상 30만 원, 우수상 2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됐으며, 총 150만 원 규모로 시상이 진행됐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