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특강·야외무대, 생활권 문화공간으로 확장
수원·구리·가평 잇는 지역 예술단체 무대

경기 경기아트센터가 8월 한 달간 어린이·가족 공연, 도민 참여형 예술교육, 지역 연계 공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경기도 곳곳에서 운영한다.
4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주요 프로그램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경기국악원 국악당,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구리아트홀, 가평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진행한다.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는 오는 8일 오전 어린이 무용극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이 무대에 오른다. 강강술래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해석한 가족 공연으로, 전통 춤과 음악을 동화적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1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는 국악 창작 뮤지컬 '판타스틱(FANTASTICK)'이 관객을 만난다. '아리랑'과 자명고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국악·타악·판소리·연희·비보잉을 결합한 넌버벌 퍼포먼스다.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오는 30일 오후 어린이 오페라 '해와 달이 될 뻔한 오누이'를 선보인다. 독일 작곡가 엥겔베르트 훔퍼딩크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에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접목한 작품이다. 성악가들의 노래와 연기, 현악기 연주에 국악 장단을 더해 어린이 관객이 오페라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민 참여형 예술교육도 마련된다. 오는 22일 오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는 예술아카데미 여름특강 '특별한 오늘수업'이 열린다. 도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문화예술 분야 통합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컬처모아'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강연은 유튜브 채널 '아들TV'를 운영하는 자녀교육 전문가 최민준 소장이 맡는다. 자녀 양육과 소통을 주제로 한 음악 토크콘서트 형식이다. 초등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컬처모아 펀딩은 18일 오후 까지 진행한다.
생활권 문화공간을 찾아가는 공연도 이어진다. 'ON STAGE: 경기'는 오는 22일 오후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지구별마당에서 진행한다. 예술인 기회소득 수혜 예술인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사업으로, 오는 10월까지 도내 주요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거리로 나온 예술 2026'은 오는 29일 오후 하남 미사호수공원 계단광장, 오는 30일 오후 의정부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에서 야외공연을 펼친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5개월 동안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운영한다.
지역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협력하는 'UP STAGE: 경기' 공연도 8월에 이어진다. 경기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공연장과 예술단체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창작공연 제작·유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는 오는 15~16일 창작발레 '그날, 서대문형무소 8번방의 메아리'가 공연된다.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수감됐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발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오는 22일 오후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는 구리문화재단과 바싸르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Family on Stage'가 열린다. 오는 30일 오후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가평문화예술회관과 ART STAGE 다올의 'The 궁-어처구니'가 관객을 맞는다.
각 공연의 자세한 일정과 관람 정보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8월에는 어린이를 위한 기획공연과 도민 참여형 특강을 비롯해 지역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함께 만드는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며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도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