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모바일, 일본 최대 물류기업에 산업용 태블릿 공급…일본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가속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이 일본 최대 물류기업에 엔터프라이즈 태블릿 PC를 공급하며 일본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포인트모바일은 파나소닉 커넥트, 후지쯔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최대 물류기업에 산업용 태블릿 PC 'TR54'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2억원이며, 고객사는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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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객사에서 산업용 태블릿 PC 'TR54'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이번 계약은 해당 물류기업이 기존에 사용하던 일본 제조사의 태블릿 PC를 포인트모바일 제품으로 전면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전국 4000여개 영업소에서 화물 접수 업무용 단말기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객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접수한 화물의 QR코드를 스캔해 운송장을 처리하는 등 디지털 전환(DX) 인프라로 사용된다.

포인트모바일은 현장 환경에 맞춘 맞춤형 설계가 수주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TR54는 터치 반응성과 내구성을 높였으며, 충전 크래들의 각도를 15도로 조정해 고객의 가독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주는 일본 전자상거래 1위 기업인 아마존 재팬에 이어 일본 최대 물류기업까지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 전자상거래와 물류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을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일본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해 말 일본 산업용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사 카시오의 모바일 사업부를 인수하며 일본 법인을 출범시켰다. 이후 확보한 현지 영업망을 기반으로 파나소닉 커넥트와 후지쯔, 도시바 등 현지 IT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일본 법인은 대형 물류 프로젝트를 비롯해 보안업체 모바일 컴퓨터 공급, 지방자치단체 수도·가스 검침 사업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인트모바일은 이 같은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일본 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16% 증가한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인트모바일 관계자는 “까다로운 일본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현지 주요 SI 기업과 협력해 일본 최대 물류기업의 기존 기기를 자사 제품으로 전면 교체하게 된 것은 기술력과 현지 영업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일본에서 축적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기기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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