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폭염과 화재에 대비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중기부는 지난달 영천시장 인근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상인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전기화재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이날 상인회와 간담회를 열고 화재 피해 복구 현황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상인회와 한국화재보험협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 내 화재 취약시설과 소방 동선, 가연성 구조물, 소화기 비치 상태, 비상통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했다.
특히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노후 분전반과 배선용 차단기, 콘센트의 과열 및 누전 위험을 살폈다. 이해원 한국화재보험협회 책임은 “여름철에는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전기설비에 부하가 커진다”며 “온도가 60도에 가까워지면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또 증발냉방장치(쿨링포그시스템) 설치 현장을 확인하고 무더운 시간대 야외 작업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응 수칙도 안내했다.
이 차관은 “화재알림시설 등 화재 예방 설비를 한국화재보험협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전통시장은 상인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화재 예방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