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C가 화학사업 수익성 회복과 동박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동박 사업은 말레이시아 공장을 바탕으로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나선다.
SKC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454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늘었고 적자 규모는 79% 줄었다.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291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은 화학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견인했다. 화학사업은 매출 3178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으로 생산·판매량은 감소했지만 PG(프로필렌글리콜)·PO(프로필렌옥사이드) 판매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원가 절감 및 공정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동박 사업은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소폭 줄이는 데 그쳤다. 2분기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인 2540억원을 기록했다. ESS용과 전기차(EV)용 동박 판매량이 각각 76%, 2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381억원)보다 약 19% 감소했다. 말레이시아 2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과 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류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박동주 SKC 재무부문장(CFO)은 “공급 과잉으로 장기간 약세를 보였던 동박 시장이 중국 내 구조조정, 북미 시장 성장, 관세 장벽 등의 영향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