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가 엔비디아·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참여한 인공지능(AI) 신소재 개발 협력체에 합류했다. 국내 소재 기업 AX(AI 전환)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영국 AI 스타트업 커스프AI 주도 글로벌 협력체 'AI 머티리얼즈 파운드리' 창립멤버로 선정됐다. LG CNS는 커스프AI와 협력해 국내 산업용 신소재 개발 분야 AX 사업을 가속화한다.
AI 머티리얼즈 파운드리는 AI·화학·소재·컴퓨팅 인프라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AI를 활용, 신소재 개발 분야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연합이다. 엔비디아·메타 외에도 AMD·3M·머크 등 48개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커스프AI는 AI 머티리얼즈 파운드리로 산업용 신소재 설계부터 발굴, 검증, 상용화까지 전 과정 인프라를 제공한다. AI와 소재과학을 결합해 신소재 개발 과정을 단축하고 최적화된 신물질을 AI를 통해 설계·탐색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투자했으며 기업가치는 약 4조원이다.
협력체는 참여 기업의 실험 데이터, 연구 네트워크, 컴퓨팅 인프라 등을 커스프AI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에 통합해 신소재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 CNS는 반도체·화학·에너지 등 첨단산업 신소재 발굴 추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커스프AI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플랫폼에 우수한 열안정성을 지닌 화합물, 탄소 포집 효율이 높은 소재 등 원하는 물질 개발을 위한 조건·특성을 입력하면 AI가 학습한 실험 데이터를 토대로 방대한 양의 후보 물질을 생성·검증한다. 앞서 핀란드 화학기업 케미라는 수 년 걸리던 개발기간을 6개월 수준으로 단축, 약 300조개 분자구조를 탐색해 신소재 후보 20개를 도출했다.
LG CNS는 플랫폼 딜리버리 파트너로 국내 제조·소재기업들이 고가의 연구장비나 대규모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 글로벌 연구 생태계를 활용해 신소재를 개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민용 LG CNS 화학·전지사업부장 상무는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비용·시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기업 핵심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국내 제조·소재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 AI 기반 신소재 연구 생태계를 활용, 실질적 사업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AX 파트너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