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대동맥 국제심포지엄…국내외 연자 35명 참여

해외 4개국·국내 연자 35명 최신 술기 공유
실제 수술영상 비교로 맞춤 치료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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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최근 성남시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분당대동맥심포지엄(BASS 2026)'을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외 의료진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맥질환의 장기 치료 전략과 최신 수술법을 공유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최근 성남시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분당대동맥심포지엄(BASS 2026)'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2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에는 미국과 오스트리아, 일본, 태국 등 해외 연자 11명과 국내 연자 24명이 참여했다. 박계현·이재항·정준철 교수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 13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심포지엄은 '원위부 대동맥의 장기 관리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원위부 대동맥은 심장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대동맥 부위를 뜻한다.

참석자들은 급성 대동맥박리와 흉복부대동맥류 등 치료 난도가 높은 질환의 수술법과 장기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초기 생존율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수술 이후 원위부 대동맥을 지속해서 관찰해 예후를 개선하고 재수술 위험을 낮추는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실제 수술 영상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내외 의료기관의 흉복부대동맥 치환술 영상을 수술 단계별로 비교해 기관별 수술 전략과 술기의 차이를 살폈다. 참석자들은 같은 유형의 환자 사례에 적용된 서로 다른 수술법을 분석하며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축적한 대동맥 수술 영상도 공개했다.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대응법, 환자 상태에 따른 수술 방식 선택 기준 등이 논의됐다.

미국과 태국 연자들은 '의사제작 환자맞춤형 인조혈관(PMEG)'의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PMEG는 의료진이 환자의 혈관 구조에 맞게 혈관 내 삽입용 인조혈관을 조정해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이어 개흉수술과 혈관 내 치료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환자의 연령과 질환 범위, 혈관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놓고 토론했다.

박계현 교수는 “국내외 대동맥질환 전문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학술 교류를 확대하겠다”며 “국내 대동맥질환의 치료·연구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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