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첨단전자재료 '고전도성 고분자 도료' 나노코리아에서 '주목'

대기업·방산기업 포함 70개 이상 부스 방문
고기능 광학코팅·스텔스용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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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돈 케이알첨단전자재료 부사장(맨 오른쪽)이 '나노코리아 2026' 관람객에게 SDCP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케이알첨단전자재료가 개발한 '고전도성 고분자 도료(SDCP)'에 산업계 관심이 뜨겁다.

케이알첨단전자재료(대표 진성호, 이하 케이알)는 7일~10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6'에 참가해 대기업, 방산기업 등 70여개 기업 관계자와 SDCP 기술 협력 및 공급 상담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SDCP는 적외선 차단부터 대전(정전기) 방지, 항균을 비롯한 방오까지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한 만능 소재다. 외부 원료 첨가나 배합에서 특허 받은 용액 설계 방법에 따라 전도성, 투명성, 차폐성, 차단성, 항균성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유기 용매는 물론 무기 재료와도 결합력이 우수해 코팅 소재, 점착제, 수지류 등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산업계 관심이 뜨거운 이유다.

유리에 코팅하면 내열·내습성, 플라스틱(PET)에 적용하면 투명성과 고전도성을 발휘한다. 방산용으로 적외선 차폐 및 열 차단 필름에 넣으면 95.5% 차폐·차단 성능을 거둘 수 있다.

케이알은 이번 나노코리아에서 부스를 찾은 대기업과 주로 고기능 광학 코팅용 소재 용도로 SDCP 응용 및 공급 가능성을 타진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가전 강판에 부착하는 지문·눈부심 방지 및 내환경성 필름 코팅액으로 응용에, LG화학은 저반사 광학필름용도에 관심을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는 특수 챔버내 열차단용 소재로 상담했다.

방산 및 유관기업은 SDCP의 적외선 차단(일명 스텔스) 기능에 관심이 많았다.

삼양화학공업은 섬유로 만든 위장막에 스텔스 기능을 부여하고자 SDCP 코팅액 제공 및 연구 협력 검토를 제안했다. 상아프론테크는 적외선차단율(IRR)과 가시광선 투과율(VLT) 선행 지표, 한국제지는 종이 테이프에 적용 가능한 SDCP 스텔스 기능적 측면을 문의했다.

진성호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SDCP에 대한 산업계의 높은 관심과 폭넓은 응용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방산용은 물론 전기·전자, 에너지, 방오, 의료 등 다양한 산업으로 SDCP 응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케이알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산국방벤처센터가 지정하는 국방벤처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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