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정부 총력전 통했다…양파값 두 달 만에 79%↑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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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 3번째)이 지난 5월 19일 서울 강동구 농협서울본부에서 개최한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함께하는 양파 팔아주기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농협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양파 수급안정 대책이 효과를 내면서 양파 도매가격이 두 달 만에 큰 폭으로 회복됐다.

농협은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 양파 수급안정 대책에 힘입어 가락시장 상등급 양파 도매가격이 지난 5월 평균 ㎏당 570원에서 지난 8일 기준 1022원으로 약 79%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양파는 생산량 증가에 지난해산 저장양파 재고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지난해산 저장 재고는 9만5000톤으로 평년(8만1000톤)을 웃돌며 시장 공급 부담을 키웠다.

이에 농협은 정부, 지자체와 함께 조·중생종 양파 시장격리와 출하 조절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중·만생종 출하가 본격화된 6월부터는 882억원 규모의 가격 회복 대책도 시행했다.

농협은 무이자 자금을 편성해 산지 수매와 상품화, 선별 작업을 지원했다. 농협공판장 출하 물량과 공동마케팅 물량을 확대하고 중생종 출하 연기 사업에 따른 손실도 보전했다.

수출 확대에도 나섰다. 대만 등을 대상으로 물류비와 손실을 지원해 국산 양파 수출을 늘리며 국내 과잉 물량을 분산했다. 전국 하나로마트 소비촉진 행사와 군납 확대, 무더위쉼터·농협주유소 양파즙 제공 등 소비 촉진 활동도 병행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양파 가격 회복은 농협과 정부, 농업인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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