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옵티미즘·서니사이드랩스,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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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글로벌 레이어2(L2) 블록체인 옵티미즘, 프라이버시 솔루션 개발사 서니사이드랩스와 손잡고 원화 기반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검증에 나선다. 레이어2는 이더리움의 보안과 정산 기능을 활용하면서, 거래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블록체인 확장 기술이다.

토스가 옵티미즘, 서니사이드랩스와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향후 3개월간 기술검증(PoC)을 진행한다. 옵티미즘의 핵심 기술인 'OP 스택'을 국내 디지털 금융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PoC 검증 항목은 세 가지다. 금융기관의 결제·정산 과정 직접 통제 여부, 고객확인·자금세탁방지 요건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 그리고 공개 네트워크에서의 개별 거래 정보 보호 가능성이다.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는 옵티미즘이 맡고, 프라이버시 기술은 옵티미즘의 공식 핵심 개발사인 서니사이드랩스가 맡을 예정이다.

서니사이드랩스가 개발한 '프라이버시 부스트'는 블록체인의 약점을 보완하는 기관용 솔루션이다.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내역과 잔고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구조여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하기 까다로웠으나, 프라이버시 부스트는 핵심 정보를 외부에서 볼 수 없도록 가려준다.

옵티미즘은 이더리움 고유의 강력한 보안성을 이어받으면서도 빠르고 저비용의 거래를 지원하며, 기업이 범용 인프라 대신 자체 전용 체인을 직접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토스는 이번 협력이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검증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더리움 수준의 신뢰와 보안 위에서, 통화와 서비스에 최적화된 전용 인프라를 직접 설계하고 이를 다른 체인과 자유롭게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웹3 기술이 제도권 금융에 성공적으로 접목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규제 준수와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가 필수적”이라며 “검증된 옵티미즘의 OP 스택을 활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신뢰도 높은 컴플라이언스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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