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파파고', 번역 후 탐색까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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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네이버 인공지능(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가 번역을 넘어 탐색 기능까지 제공한다. 번역 후 관련 정보를 탐색하기 위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다.

네이버는 최근 파파고의 이미지 번역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파파고에 요약형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접목, 상품 이미지 번역 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인식된 일본 간판 사진의 장소는 일본 음식점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와 제휴한 플레이스에서 안내한다. 번역뿐 아니라 번역된 내용에 대한 탐색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 이용 흐름을 만든 것이다.

파파고 주 이용자인 여행객의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파고에 결합된 AI 브리핑은 이미지 번역 기능과 동시에 작동한다. 사진 속 외국어 문구를 번역한 뒤, AI 브리핑이 곧바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로 우동 그림이 그려진 일본 상품을 대상으로 이용해본 결과, AI 브리핑은 상품에 대한 설명을 단 한 문장으로 간결하게 정리했다. 또 제품의 특징과 테마·디자인에 대한 분석 등 상품 구매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시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파파고 이용자들은 상품 문구 번역 후 구매를 고민하고, 가게 간판을 번역한 뒤 들어갈지 말지 등을 고민한다”면서 “이번 업데이트로 번역 이후에 따라오는 이용자 행동을 파파고 내에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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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고 이미지 번역 기능 이용 화면. 파파고는 상품의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한 뒤, 화면 하단 'AI 브리핑'을 통해 상품에 대한 요약된 정보를 제공했다.

네이버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파파고와 서비스 간 연계 작업을 본격화한다. 앞서 지난 2월 네이버는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에 있던 파파고 조직을 3년 만에 불러들였다. 파파고를 비롯해 네이버 쇼핑, 지도, 플레이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녹여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AI 자체를 상품화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서비스에 녹이는 게 목적으로, 파파고와 AI 브리핑을 연계하는 것은 그 일환”이라면서 “이번 업데이트는 서비스 연계의 시작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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