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장거리 배달' 경쟁 점화…쿠팡이츠, 배달 권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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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가 기존 배달 반경 이상의 매장에서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앱 1·2위 간 '먼 거리 배달'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

27일 쿠팡이츠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공지에서 이르면 오는 8월 24일부터 '옆동네 인기 맛집'(가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안내했다. 서비스는 부산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며, 향후 운영 대상과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출시 배경은 입점 업주의 고객 판로 확대다. 서비스 이용 업주는 쿠팡이츠 앱에서 '장거리 배달' 배지를 부착하게 된다. 특히 업주 대상 중개이용료와 배달비를 그대로 유지해 추가 부담 없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고객은 더 먼거리의 배달 주문을 하는 만큼 거리에 따른 배달비를 부담한다. 무료배달 혜택을 받는 와우멤버십 회원도 배달 거리 등에 따라 별도 고객 배달비가 적용될 수 있다.

업계는 쿠팡이츠의 장거리 배달 서비스 출시로 배달의민족 추격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371만명으로, 배달의민족(2433만명)과 약 1062만명 차이가 난다. 다만, 올해 1~6월 쿠팡이츠 MAU 증가율은 5.7%로 배민 증가율(4.6%)을 넘기며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거리 서비스는 근거리에 비해 배달 품질이 떨어지고, 배달 라이더가 기피하는 문제가 있는 만큼 서비스수준협약(SLA)을 충족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관건”이라면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경쟁이 무료배달, 심야배달에 이어 장거리 배달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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