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우승 열기가 이어지던 거리 한복판에서 한 여성팬이 공공시설인 쓰레기 수거함을 통째로 들고 사라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길거리 바닥에 쓰레기를 쏟아낸 뒤 곧바로 쓰레기통을 챙겨 이동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문제의 쓰레기통은 닉스의 팀 컬러인 주황과 파랑으로 꾸며진 한정판 공공 쓰레기통이었다.
영상에는 이 여성이 뉴욕 닉스 응원 유니폼과 각종 팬 아이템을 착용한 상태로 쓰레기를 보도 위에 버린 뒤 해당 용기를 들고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지하철 내부에서도 쓰레기통을 옮기는 장면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소속 40세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회사 측은 “해당 인물은 현재 회사에 재직 중이지 않다”고 밝혔다.
뉴욕시 위생 당국은 이 행동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의 부적절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여성은 쓰레기통을 반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무단 반출 및 거리 환경 훼손과 관련해 총 175달러(약 2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한편 이번 사건은 뉴욕 닉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압하고 53년 만에 NBA 정상에 오른 직후 열린 거리 축제 도중 발생했다. 도시 전체가 들뜬 분위기 속에서 벌어진 이 일은 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지며 수백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