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쇼핑 셀러에 '배송지연 패널티'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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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성형 AI

토스쇼핑이 시스템 오류로 정상 배송한 판매자들에게 배송지연 패널티를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토스에서 각종 전산 오류가 잇따르는 가운데 쇼핑 서비스에서도 시스템 문제가 발생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쇼핑 판매자(셀러)가 배송지연 패널티가 부과된 뒤 이를 문의하는 과정에서 정상 배송 사실을 입증하는 소명 자료 제출을 안내받았다. 문제가 된 주문은 실제로는 정상 배송이 이뤄졌지만 토스쇼핑 시스템이 이를 배송지연으로 잘못 인식한 것이다.

플랫폼에서 생긴 오류인데도 판매자가 직접 정상 배송 사실을 입증해야 패널티를 지워준다는 것에 판매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판매자는 패널티가 쌓이면 상품 판매 활동이 중단된다.

토스는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가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토스 관계자는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일부 주문 건에 배송 관련 페널티가 잘못 부여된 사례가 있었다”며 “오적용된 패널티는 모두 해제했으며 현재는 정상 조치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판매자에게 소명 절차를 안내한 것은 문의 접수 시 오류 대상 여부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특정 자료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거나 소명이 없으면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토스에서는 전산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

토스는 지난 1일에 자동이체 중복 출금 사고가 생겼다. 자동이체를 설정한 일부 고객 계좌에서 동일 건이 두 차례 출금됐다. 약 1만5000명이 피해를 받았으며 중복 출금 규모는 약 21억 4000만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은 사고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을 제출받아 점검에 나섰다.

토스증권도 올해 미국 주식 거래 주문이 정상적으로 접수되지 않는 시스템 장애를 겪었다. 일부 투자자들은 주문 지연과 체결 실패 등의 불편을 겪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토스뱅크도 '엔화 반값' 환전 사고가 있었다. 환율 정보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면서 정상 환율보다 낮은 가격에 엔화가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반복되는 오류가 이용자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금융 서비스는 고객 자산과 거래 정보를 다루는 만큼 서비스 편의성 못지않게 안정성과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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