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팝니다”…美서 남의 결혼식 돈 내고 가는 서비스?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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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낯선 사람의 결혼식에 돈을 내고 참석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욕포스트

미국에서 낯선 사람의 결혼식에 돈을 내고 참석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낫 어 웨딩 크래셔(Not a Wedding Crasher)'는 결혼식의 남는 좌석을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부부인 제프 베슨과 카리나 베슨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다양한 결혼식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워싱턴, 샌안토니오 등 여러 지역의 예식에서 실제 참가자를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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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낯선 사람의 결혼식에 돈을 내고 참석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욕포스트

참여 절차는 일정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 이용자는 플랫폼에 등록된 행사 중 참석 가능한 자리를 확인한 뒤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신원 인증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예식을 준비 중인 커플이 신청자의 정보를 검토한 뒤 참석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서비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예비부부는 판매할 좌석 수와 참가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승인받은 신청자는 정해진 금액을 결제한 뒤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플랫폼은 본인 확인, 결제 처리, 운영 지원 과정에서 일정 수수료를 부과한다.

현재 사이트에는 라스베이거스, 텍사스주 조지타운, 플로리다주 플랜트시티, 미시간주 매키노시티 등지에서 열리는 예식이 등록돼 있다. 참가 비용은 대체로 1인당 30~60달러(약 4만5000원~9만원) 수준이다.

이 같은 서비스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결혼식 비용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예식장 계약 시 최소 인원 조건을 맞춰야 하거나, 막판 취소로 참석자가 줄어들 경우 이미 지불한 식사비와 대관료를 회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플랫폼은 이러한 공석을 새로운 참가자와 연결해 예비부부가 일부 비용을 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발자 제프 베슨은 미국 애리조나 공영라디오 KJZZ와의 인터뷰에서 서비스 초기 단계임에도 300명 이상이 참가 의사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당시 플랫폼에는 6건의 예식이 공개돼 있었으며, 웨딩 업계 관계자와 결혼을 앞둔 커플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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