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바이오산업 글로벌 협력 확대…차세대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
춘천 바이오의약 전문기업 앱틀라스가 글로벌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과 손잡고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앱틀라스(대표 송병두)는 글로벌 AI기반 단백질 모델링 전문기업 노스트럼바이오디스커버리(Nostrum Biodiscovery)와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노스트럼바이오디스커버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미국 보스턴 등에 본사와 연구센터를 두고 있는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다. 소분자 설계와 표적 단백질 분해, 항체·면역치료제, 핵산 분야의 AI 분자 모델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앱틀라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체 발굴 플랫폼인 'FAST(Functional Antibody Screening Technology)'에 AI 기반 단백질 모델링 기술을 접목해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난치성 질환의 항체 후보물질 발굴과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FAST 플랫폼은 표적 단백질의 구조적 복잡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효능 중심으로 항체를 발굴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질병을 유발하는 표적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고난도 질환에서도 세포의 생체 변화를 분석하는 표현형(Phenotype)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치료용 항체를 탐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AI 기반 단백질 모델링과 FAST 플랫폼을 결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등 차세대 항체 치료제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강원지역 바이오산업이 AI기술과 융합하며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강원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AI기반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기술 협력도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송병두 앱틀라스 대표는 “현재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한 항체 및 신약 개발은 기술적 한계로 성공률이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노스트럼바이오디스커버리와 협력해 FAST 플랫폼의 기술 잠재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혁신적인 항체와 신약을 개발해 난치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