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호남권 지역자율연구개발(R&D) 사업단(단장 박기홍·GIST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이 오는 9월 4일 오전 10시 GIST 오룡관 101호에서 '2026년 호남권 지역자율R&D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올해 국비 131억원 규모로 시작하는 '호남권 지역자율R&D 시범사업' 추진 방향과 3대 중점기술 분야의 세부 연구과제를 소개하고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과제 신청에 필요한 정보를 안내한다.
'호남권 지역자율R&D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4극3특 과학기술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지역이 필요한 연구개발 과제를 직접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4극3특은 과기정통부의 과학기술혁신지원사업에서 설정한 권역 구분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중부권(대전·세종·충북·충남) △호남권(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경권(대구·경북)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등 4개 광역권과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3개 특별자치권역을 뜻한다.
기존 중앙정부 주도 R&D와 달리 지역의 산업·연구 역량과 현장 수요를 반영해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개발한 기술을 지역 내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호남권은 반도체(인공지능(AI)·광반도체), 에너지(재생에너지), 모빌리티를 3대 중점기술 분야로 선정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AI 반도체의 고집적화에 따른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첨단 패키징·열관리 기술'과 다양한 산업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신뢰성 AI·광·전력반도체 기술' 등을 개발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송전선로를 새로 건설하지 않고도 재생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상송전선로(VPL) 기술', 나트륨이온전지 기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그린수소와 레이저 핵융합 등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나선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서로 다른 산업용 로봇 간 작업 전환이 가능한 'AI 자율제조 기술', 전기차 배터리를 분해하지 않고 상태와 잔존 수명을 판단하는 '배터리 진단·순환 기술', 도시의 교통·안전·재난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AI 기반 모빌리티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 과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보유한 AI·반도체 연구·설계 역량과 재생에너지·모빌리티 실증 기반을 연계해 연구개발 성과를 지역산업의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을 지역의 산업·공공 현장에서 직접 검증하고, 기술 실증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역 주도형 R&D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산·학·연 연구자 및 관계자, 지자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수 있으며, 박기홍 사업단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호남권 지역자율R&D 사업 소개 및 과제 제안요청서(RFP) 설명, 질의응답, 사업계획서 작성 양식 및 신청 절차 안내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1시간 동안 열리는 질의응답에서는 세부 연구과제의 내용과 과제 신청·선정 절차 등 사업 참여에 필요한 사항을 충분히 안내할 예정이다.
박기홍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의 연구자와 기업이 지역 산업에 필요한 기술을 직접 발굴하고, 연구개발부터 실증과 사업화까지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호남권이 가진 AI·반도체, 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분야의 강점을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역 산·학·연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 설명회는 포스터내 QR 코드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