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삼성전자, 노사 합의 결렬… 주가 하락 전환

Photo Image

삼성전자 노사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해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파업 우려가 주가에 선방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오후 1시 8분 기준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27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2차 사후조정 종료를 선언했다. 성과급 교섭이 결렬된 만큼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최승호 삼성그룹 총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경영진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측이 끝내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조정이 종료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파업을 예고했다.

다만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파업 등 성과급 산정을 둘러싼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며, 실적 개선 강도는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파업 우려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 강도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며 “향후 불확실성 해소는 주가 반등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률은 파업 및 성과급 산정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며 “그러나 이는 관련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