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업체 발뮤다가 60만원대 전자식 탁상시계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전통 회중시계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정교한 알루미늄 절삭 가공 공법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발뮤다는 19일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더 클락(The Clock)'을 공개했다. 가로·세로 7.5cm 크기, 무게 200g 안팎으로 시·분·초침 없이 빛으로 시간을 표현한다.

테라오 겐 발뮤다 대표는 7년 만에 방한해 제품을 소개했다. 겐 대표는 “본인의 시간을 중요시 하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퍼스널 클락”이라며 “앞으로도 발뮤다는 생활가전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한 인공지능(AI)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군을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감성을 공략하기 위해 특히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아이폰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알루미늄을 절삭해 만든 본체는 조니 아이브가 이끄는 회사 러브프롬의 부품 협력사의 작품이다. 발뮤다는 “하루의 다양한 장면 속에서 '더 좋은 시간'을 향유할 수 있게 돕는 제품”이라며 “오래 사랑받아온 회중시계의 친숙함과 아름다움을 재해석했다”고 소개했다.

백색 소음으로 집중력을 높여주는 타이머, 빗소리와 피아노 선율을 담은 '릴렉스 타임' 모드 등 일상에 필요한 기능을 담았다. 75개의 LED와 0.05mm 단위로 정교하게 설계된 버튼 등 200개 이상의 부품이 탑재됐다. 최대 24시간 구동하는 배터리와 스테레오스피커, 타입C(Type-C)충전이 지원된다. 발뮤다 전용 앱을 연동하면 취향에 맞게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제품 가격은 64만9000원이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