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김광석 HP프린팅코리아 대표 “프린팅은 디지털 전환 관문…신사업 도전도”

Photo Image
김광석 HP프린팅코리아 대표

“과거 프린터가 단순히 문서를 종이에 출력하는 하드웨어였다면, 미래 프린팅 솔루션은 기업 디지털 전환(DX)을 완성하고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스마트 워크스페이스를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HP프린팅코리아는 이러한 글로벌 시장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최전선에서 이끌어가는 핵심 연구개발(R&D) 기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광석 HP프린팅코리아(HPPK) 대표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프린팅 산업 전문가다. 과거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 시절부터 R&D와 사업 전반을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던 그는, 2017년 HP가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부를 인수하는 굵직한 딜의 중심에 섰다. 인수합병 이후에는 HPPK 수장을 맡아 양 사의 이질적 조직 문화와 개발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인수 초기 가장 큰 과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조직을 안정화하면서도 우리의 고유한 개발 역량을 HP 본사에 증명하는 것이었다”며 “HPPK 구성원의 압도적 기술력과 헌신적 노력 덕분에 단기간에 A3 복합기 제품군의 R&D 역량을 완벽하게 입증했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A3 부문의 성공적인 안착은 HPPK 위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김 대표는 “프린팅 기술은 이제 단순한 출력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비즈니스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HPPK는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고객의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프린팅 산업 미래 비전으로 '솔루션과 보안, 친환경'을 손꼽았다. 기업 업무 환경이 '퓨처 오프 워크(Future of Work)'로 진화함에 따라 출력 기기 역시 고도화된 보안과 클라우드 기반 관리 솔루션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그는 “AI 기술을 접목해 기기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유지보수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펌웨어 단위에서부터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HP만의 압도적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또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을 늘리고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 시선은 이제 전통적 '인쇄'의 영역을 뛰어넘어 미래 신사업을 향해 있다. HP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독보적인 잉크젯 및 레이저 프린팅 '초미세 유체 제어(Microfluidics)' 기술을 이종 산업에 접목하는 혁신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프린터 헤드에서 미세한 잉크 방울을 정확한 위치에 분사하는 정밀 제어 기술을 응용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발열을 잡는 첨단 냉각 기술에 활용하거나, 나노 단위 정밀한 성분 배합이 요구되는 맞춤형 헬스케어 및 의약품 제조 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확장 계획을 시사했다.

그는 “HPPK는 지난 몇 년간 거대한 변화와 도약을 딛고 이제 완전히 새로운 성장의 변곡점에 진입했다”면서 “한국 엔지니어들의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린팅 산업 미래 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세상에 없던 혁신 기술을 탄생시키는 전초기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Photo Image
김광석 HP프린팅코리아 대표
Photo Image
김광석 HP프린팅코리아 대표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