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은 개인에 대한 평가를 넘어, 지난 3년간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GITC)이 만들어 온 변화와 가능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굳건한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3년은 단순한 성과의 연장이 아닌, GITC 제2기의 진정한 도약기입니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윤칠석 GITC 원장은 지역 산업구조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 원장은 지난 임기 동안 초거대 인공지능(AI),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며 GITC의 미래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윤 원장이 그리는 산업 구조 혁신의 핵심 동력은 단연 'AI 데이터센터'를 필두로 한 'AI전환(AX)'이다. GITC은 초거대 AI 클라우드팜 실증확산 사업을 통해, 자본과 기술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에 필수적인 데이터, 연산, 실증 인프라를 통합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윤 원장은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전산 시설이 아니다”라며 “기업 현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모델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밀착 지원하는 혁신의 심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구체적인 결실도 맺고 있다. 모바일 기반 반려동물 피부질환 진단 서비스, AI 쇼호스트를 접목한 지능형 커머스 시스템 등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속속 창출되고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보수적인 지역 제조 및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현장에서 실질적인 AI 전환이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기업의 퀀텀점프와 매출 확대로 직결되는 성과 창출형 지원으로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습니다”
AI 생태계 조성과 함께 지역 주력 산업의 고부가화도 속도를 낸다. 자동차 부품산업의 메카인 경산의 특성을 살려 미래차 ECU 산업 고도화 및 애프터마켓 부품산업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재활의료기기 실증센터를 통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도 3대 핵심 과제로 활발히 추진 중이다.
윤 원장의 시선은 이제 단일 과제를 넘어 '초광역·융합형 대형 프로젝트'로 향해 있다. 지역특화형 초생산성 AX 허브 구축, AI 자율모빌리티 원격제어 활성화, 5극 3특 연계 초광역 제조로봇 실증 등은 지역의 산업 지도를 바꿀 굵직한 로드맵이다.
아울러 경북 경산에서 2027년 준공 예정인 '임당유니콘파크'를 중심으로 대학과 청년, 투자와 기업이 선순환하는 벤처 창업 생태계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GITC는 단순한 연구기관이 아니라 기술개발, 실증, 사업화, 시장진출을 잇는 통합 플랫폼이자 실천형 싱크탱크입니다.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바탕으로 경북과 경산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봉에 서겠습니다”
윤 원장은 “GITC는 경북과 경산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지역 기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전략산업 구조 고도화 및 고부가가치화, 기업 중심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글로벌 협력 기반 글로컬 GITC 실현, 지속가능한 혁신 경영체계 확립 등 5가지 핵심 전략을 착실히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