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제주도 전기차 100% 전환 시기 앞당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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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제주의 마음을 듣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도 내 전기차 100% 전환' 목표를 앞당기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 기존 목표인 '2035년까지'를 앞당기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제주도 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의 마음을 듣다(제주 타운홀미팅)'에서 “어느 세월에 하려고 10년씩이나 (걸리나)”라며 “이것보다 더 빨리 될 것이다. 그리고 더 빨리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도 내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달라고 언급하며 중앙정부가 촉매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자립을 추구하는 제주도가 이른바 RE100의 시험대라는 취지에서다.

이 대통령은 또 “제주도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자연풍광을 가지고 있다. 환경보전·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모범이어야 하는데 아직도 대기 가스를 뿜는 차들이 돌아다닌다”면서 “주민들 입장에서도 전기차 쓰는 게 (낫다), 넓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는 최대 멀리 가도 1시간 반”이라고 강조했다.

충전 인프라 관련충전소 설치도 등 관련 문제들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권장·강제하면 보상 등에 돈이 많이 든다. 중앙정부에서 하면 지방정부보다 훨씬 과감하게 빨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주도 같이 시범지역은 렌터카나 대중교통 등에서도 (전기차) 충전 문제가 없다. 결국은 비용 문제다. 조금 더 과감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며 “다시 검토해달라. 나름 좀 (신경을) 썼을 텐데 그거 가지고는 안 되겠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은 재생에너지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면서 “화석 에너지에 의존하면 미래가 매우 위험하다. (재생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가장 빨리 현실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이 제주도”라고 밝혔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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