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는 24일 “대한민국이 추격자를 벗어나 선도국가로 가는 시작점은 '인공지능(AI) 허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AI 협력을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벌 AI 허브 유치 대국민 보고회'에서 최근 미국과 스위스 순방 성과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총리는 5박 8일간의 출장기간 동안 유엔개발계획(UNDP)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이주기구(IOM),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식량계획(WFP) 등 6개 주요 국제기구와 '글로벌 AI 허브'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김 총리는 “우리의 신속한 추진력에 미국 측에서도 먼저 협력 의사를 밝혀왔고, 유엔(UN) 역시 원칙적인 지지 표명을 했다”며 “세계의 인정 위에서 기술 발전과 규준, 윤리적 기준, 나아가 AI 민주주의까지 함께 논의하는 하나의 장을 한반도에 펼치게 됐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AI 허브가 전 세계의 관심과 노력을 자전거 바퀴의 망(휠)처럼 촘촘하게 엮어내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허브의 핵심 비전으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All)'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시기 WHO가 '모두를 위한 건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듯, 글로벌 사우스(신흥국)를 포함해 전 세계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류적 관점에서 책임감 있게 허브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총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시절 WHO 글로벌 바이오 허브 유치 작업을 주도했던 데 이어, 이번 AI 허브 유치까지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스럽다”며 “국제사회의 굳건한 신뢰에 부응해 허브 구성을 담대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