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이용 시 신용·체크카드보다 선불충전을 통한 결제가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자금융업자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건수에서 하루 평균 선불충전금 이용건수는 1123만건으로 신용·체크카드(1012만건)를 처음 앞질렀다. 이용금액은 여전히 신용·체크카드가 3580억원으로 선불충전금(2060억원)보다 높았지만, 간편결제 시 선불충전금을 이용하는 빈도는 역전됐다.

간편결제 선불충전금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은 각각 전년 대비 31.1%, 27.2% 증가해 전자지급서비스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자금융업자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신용·체크카드 이용비중은 60% 미만으로 낮아졌다. 지난해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비중은 전년 대비 0.7%P 상승한 34.0%, 신용카드는 1.4%P 감소한 59.0%를 기록했다.
간편결제 선불충전금 이용건수는 교통카드 이용건수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교통카드 이용건수는 1127만건으로 선불충전금 이용건수와 약 4만건 차이를 보였다. 교통카드에 선불충전금 모델이 정착된 시점은 2000년대 초반으로, 후발주자인 간편결제 선불충전금의 이용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분석된다.
선불전자지급수단업을 하는 전자금융업자도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해당 업자는 119개로 전년 동기 대비 30개 늘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결제대금예치, 전자고지결제, 직불전자지급수단 등 다른 전자금융업자 수가 0~5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증가세다.
삼성페이, 애플페이를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사 기반 간편결제도 늘었다. 지난해 스마트폰 제조사 기반 서비스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2.9% 늘어난 953만건으로, 1000만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