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전자]AI로 바닷속 문화유산 찾는다…인하대, 수중탐사 기술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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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문화유산 탐사 비교 개념도 /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가 인공지능(AI)으로 수중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탐사하는 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인하대는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장준우 교수(연구책임자)와 전기전자공학부 조영근 교수 연구팀이 국가유산청의 '2026년도 국가유산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선정 과제는 '무인자율 군집운항 기반 수중문화유산 탐사 기술개발 및 표준화'입니다.

이 과제는 AI 탐지 기술과 다중 무인자율수상정(ASV)의 군집 운항 기술을 결합해 통합 탐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동안 국내 수중문화유산 발굴은 1975년 신안선이나 태안선 사례처럼, 어업 활동 중 그물에 걸려 우연히 발견되는 방식에 크게 의존해 왔습니다. 넓은 해역과 낮은 시야, 강한 조류와 탁도 등 해양 환경의 제약이 컸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수의 무인자율수상정이 넓은 해역을 동시에 탐사하고, 다중 센서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수중 이상체를 자동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기술은 탐사 범위를 넓히고 조사 시간을 단축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탐사 데이터의 체계화를 통해 수중문화유산 조사·관리 체계를 '사후 대응'에서 '예측·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하대는 이번 과제에서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총괄 운영을 맡고, 수중 이상체 탐지와 복합 데이터 관리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합니다. 공동개발기관으로는 계명대학교와 한국항공대학교가 참여하며, 위탁개발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함께합니다. 각 기관은 3D 모델링, 자율운항, 군집운항 알고리즘 등 세부 분야를 나눠 맡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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