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관련 “가장 중요한 반도체·AI 산업 이야기는 채 3분도 되지 않았다. 반기업 정당, 산업에 무지한 민주당의 모습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5명이 7분씩 총 35분 동안 정견 발표를 했지만, 경기도 핵심 산업인 반도체·AI 관련 언급은 3분도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용인 반도체 단지 새만금 이전설을 언급하며 대부분 후보가 입을 닫거나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고도 지적하면서 정책 경쟁 대신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 과시가 10분이 넘었다고 했다.
이에 양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SNS 등을 통해 공개 지지나 비토를 할 수 있는 이른바 '샤라웃 정치' 때문에 정책 경쟁보다 '명심' 어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도면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이나 당내 경선 불개입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을 스스로 버리겠다는 것”이라며 “선관위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대통령의 선거 개입 여부를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투자 유치 성과 언급과 관련해서도 “반도체 투자 확대는 국민의힘이 추진했던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법안의 영향이 큰데, 당시 민주당은 이를 대기업 특혜라며 반대했다”며 “이제 와서 반도체 투자 확대를 성과로 자랑하는 모습에 할 말을 잃는다”고 비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