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디자인산업 육성프로젝트, 제품경쟁력과 기업가치 높이는 역할 톡톡

경북도 2022년부터 추진한 '경상북도 디자인산업 육성 프로젝트'가 도내 중소기업과 디자인 전문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기업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내 중소기업은 수도권과의 디자인 기반 격차와 제한된 인력·예산 등으로 디자인, 브랜딩, 마케팅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수요에 맞춘 체계적인 디자인 지원 절차를 구축하고, 브랜딩·마케팅·뉴미디어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과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을 아우르는 '경북 디자인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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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디자인 산업 육성 프로젝트 지원실적

지난 4년간 제품 디자인, 브랜딩, 웹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880건의 과제를 수행했으며, 단순한 시각적 개선을 넘어 매출 증가와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지며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25년 수혜기업 성과 조사 결과, 참여기업의 2024년 총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기준 국내 중소기업 평균 매출 성장률(-0.26%)보다 8.86%p 높은 수치다. 디자인 지원 정책이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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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반의 관광 콘텐츠 전문 디자인 기업인 주식회사 나나리즘사의 시그니처 마그넷 굿즈는 전국 관광지의 랜드마크를 상품화해 프리미엄 디자인 오브제 상품 및 브랜드 고도화를 진행했다.

실제로 경주에 있는 한 군수용 드론 업체는 이 사업을 통해 상품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았다. 해당 기업은 제품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국내 벤처투자사로부터 약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출연 연구개발(R&D)과 지분투자 지원까지 이어져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 포항의 한 디자인 전문기업은 지역 관광지를 활용한 디자인 상품을 개발해 전국 23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고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하며 지역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대경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매년 약 70건의 웹 상세페이지 제작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입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고 기업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등 산학 협력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도는 수혜기업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디자인 품질 및 사업 만족도가 98.1%로 나타났으며, 2024년 기준 229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도 디자인 중심 기업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K-글로벌 프론티어 원스톱 지원', '컨슈머링크 제품디자인 지원', '마켓온 브랜드·패키지 디자인 지원', '뉴미디어 디자인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업 맞춤형 디자인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북도 디자인 산업 육성 프로젝트는 현재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해 수행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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