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대상 기업 301개사를 선정하고 맞춤형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일 KOTRA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예비 중견기업 및 중견기업에 특화된 수출바우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1.4%에 불과하지만 국가 전체 수출의 18%를 차지한다. 최근 5년간 이 사업에 참가한 기업의 연평균 수출 성장률은 10.5%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2.6%)을 크게 웃돌았다.
선정된 301개 기업은 연간 최대 2억원(국고 보조 30~70%) 한도 내에서 △1대 1 수출 컨설팅 △KOTRA 해외무역관 특화마케팅 △해외 시장조사 △해외규격인증 등 7000개의 서비스 중 필요한 것을 자유롭게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KOTRA는 3월부터 선정 기업을 직접 방문해 서비스 최적화 방안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기업별 수출 역량에 따라 맞춤형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진행된다. 연 매출 8000억원 이상임에도 수출 비중이 10% 미만인 '내수 중심형' 기업에는 시장조사부터 바이어 발굴,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수출대행 패키지'를 제공해 수출 기업화를 돕는다.
이미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는 '수출 주도형' 기업에는 수출 시장 다변화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전 세계 132개 KOTRA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글로벌 사우스 등 신흥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글로벌 공급망 안착과 K-프리미엄 브랜드 지위 구축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301개사는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앞당길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며 “수출 국가대표 양성 사업을 통해 수출기업별 맞춤형 지원 효과를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